12월 대선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게 빨간불이 들어왔다.

박근혜 후보는 양자 대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모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후보는 안 후보에겐 10% 포인트의 큰 격차로 뒤진데다 "정권교체가 낫다"는 응답도 63.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새누리당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대선 후보(사진은 신대한뉴스)   ©폭로닷컴편집국

한겨레가 전국 성인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한 결과 양자 대결에서 박근혜 후보는 42.1%를 얻어 52.2%를 얻은 안철수 후보에게 10.1%포인트 뒤졌다.

박 후보는 문 후보와 양자 대결 경우에도 46.2%를 얻어 48.7%의 문 후보에게 2.5%포인트 뒤졌다.

그러나 박 후보는 3자 대결에선 35.3%로 타후보와 10%포인트 정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3자 대결구도에서 문재인 후보는 24.6%, 안철수후보는 25.4%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당선 가능성에서 박후보는  46.8%를 얻어 문 후보(20.8%)와 안 후보(19.9%)를 큰 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에서 49.8%를 얻어 39.7%를 얻은 안철수 후보를 10% 포인트 가량 앞섰다.

민주당에 대해 58.1%가 "잘못하고 있다"는 답해 안후보가 단일화 조건으로 제시한 민주당 쇄신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관련 "새누리당 집권이 낫다"는 의견은 31.8%에 그쳤고 "정권교체가 낫다"는 응답은 63.7%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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