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 서남권신문 ◀

수협직원 등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 김상현 목포수협장에 대해 징역2년형이 구형됐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목포수협 김상현 조합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1천840만원을 구형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김 조합장에게 돈을 건넨 선모씨에게는 징역 10월을 구형했고,  취직 청탁과 함께 1천만원 상당의 고급 양주를 준 신모씨에게도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조합장은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수협 직원 선씨 등으로부터 '근무 여건을 개선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3월 불구속 기소됐다.
 
김 조합장에 대한 선고공판은  목포지원에서 오는 30일 열린다.

한편 김상현 목포수협장은 올해 4월 3일 치러진 목포수협장 선거에  단독출마해 무투표당선됐으나  다수 어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최근 모 방송사  PD수첩에 목포수협 비리 등과 관련 방송이 되면서 지역여론이 악화됐다.
 
또한 목포경제정의실천연합도  선거 직후  성명을 내고 검찰에  목포수협 관련 비리의혹과 함께 선거과정의 부적절한 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줄 것을 촉구하는 등 조합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파문이 확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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