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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수 재선거, 韓心 ⇔ 高心 대리전?
민주당 한대표와 고길호 전 군수측 대리전 양상도
허병남기자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인물을 오는 10월 25일 신안군수 재선거 후보로 내세우겠다고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천명한 가운데 행정 전문성과 경영마인드를 갖춘 무소속 연대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할 경우 민주당 후보와 열띤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김청수후보가 무소속 고길호후보에게 패한 전례로 보아 전 고군구의 표심이 당략에 큰 변수가 될것으로 전망돼 한심과 고심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는 정가의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으로 몇몇 예비후보들은 고길호 전 군수 사무실을 방문, 표심을 손짓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후보자가 결정되면 곧바로 고 전 군수가 적극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민주당 신안군수 재선거 후보 공모 마감 최종 결과 박우량 전 하남부시장을 비롯 강성만 국제와이즈맨 신안클럽 회장,최영수 전 한국관광공사 서남 지사장,고판술 전 신안군의회 의장,김일중 전 전남도의원,김청수 동아건재 대표,김관선 전 광주시 의원,이춘식 전 광주광역시 지하철건설 본부장,김대영 정당인 등이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심을 모았던 공직자는 비공개 접수 및 공특위 심사에 따라 권흥택 광양 부시장과 최명욱 신안군 기획예산실장,남상창 전남도청 홍보계장 등도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오는 30일 공특위에서 심사를 마치면 다음달 초순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갑 대표는 신안군수 재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는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인물을 내세우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지역정가의 해석이 분분하다.

지난 18일 전남도와 가질 정책 협의회 참석차 내려 온 한 대표는 몇몇 지역언론인들과 만나 이같이 말해 10월 신안군수 재선거에서는 반드시 민주당 후보를 당선 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신안의 경우 한 대표 자신의 지역구이면서,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군수후보가 패했다.

이런 상황을 감안했을때 이번 신안군수 후보공전 과정에서는 한 대표의 의중이 거의 100%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5.31 신안군수선거 지원유세를 하면서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를 돕지 않고 있다며 "선거 후 당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것"이라며 천명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자가 확정되면 무소속 연대를 통한 합종연행도 예상돼 민선4기 신안군수 선거때와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어 고 전 군수의 표심의 향방은 주목을 받을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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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8/28 [07:52]  최종편집: ⓒ 신안신문(목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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