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수협 김상현조합장     ©인터넷신안신문

김상현 목포수협장이 단독출마해 무투표당선됐으나 조합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목포경제정의실천연합은 13일 "검찰은 목포수협 관련 비리의혹과 함께 선거과정의 부적절한 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목포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선거를 앞두고 비리의혹에 관한 신속한 규명을 하지 못한 탓에 결국 조합이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목포경실련은 "후보 등록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열린 조합 이사회의 조합원 자격 상실결정에 의해 선거는 파행으로 치러지게 됐다"면서 "후보로 등록하지 못한 어민이 제기한 '조합원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면서 '당선무효 확인 청구소송'과 함께 '조합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목포수협 정상화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목포경실련은 "목포수협의 정상화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의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조합장과 관련해 어민들이 제기한 갖가지 의혹은 물론 선거과정의 불법적인 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포수협은 검찰과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3일 단독출마한 김상현 조합장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면서 조합원과 어민들 사이에서 갈등이 심한 상황이다.
 
한편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최근 수협직원과 선거브로커 등으로 부터 인사청탁과 직원채용 등의 대가로 13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고급 양주 등을 받은 혐의로 목포수협 김상현 조합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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