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 파행이 연출되고 있는 신안군의회는 10일까지도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의원들이 등원을 거부해 의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고 의장단 선출과 관련 상호 대립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신안군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훈의원과 정광호의원을 비롯 무소속 권오연, 양영모, 신인배의원은 9일 원구성 파행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5명의 의원들이 본회의에 등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파행으로 몰고가고 있다. 민주주의의 기본인 다수결의 원칙도 무시한 채 특정 정치인의 낙점을 받았다는 이유로 합의추대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  신안군의회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의 등원 거부로 파행을 빚고 있다. 사진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 5명이 등원을 거부하고 나머지 민주당의원들과 무소속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입장해 있는 모습.   ©신안신문 편집국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방의회의원들은 각 지역 주민의 대표일꾼이지 특정 정치인의 하수인을 아닐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5명의 의원들에게 군민의 바람을 져버린 책임을 물어야한다 "면서  "원구성을 막고 있는 것은 반민주적이고 지방자치제를 훼손하는 구시대적 행태이다. 한심스런 구시대적 관행을 답습하고 있다 "며   사실상 이윤석의원을 겨냥했다.

또한 이들은 신안군의회가 구태정치와 줄 세우기에 발목이 잡혀 출발도 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군민에게 사죄했다.

▲ 이윤석 국회의원(새정치민주당. 무안 신안)     © 인터넷신안신문 편집국

신안군의회 파행 장기화의 중심에는 지역구 이윤석국회의원(무안.신안)이 깊숙하게 개입돼 있는데 다수결의 원칙을 무시하고 본인이 낙점한 초선의 주윤덕의원을 의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9일 이에 반발하는 의원들을 직접 만나서 회유하는일까지 벌어지자 이의원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신안군의회는 총 10명의 의원중에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7명이고 무소속은 3명인데 5:5 구도로 정면으로 맞서며 한 치 양보도 없이 대결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주윤덕의원을 비롯 최춘옥, 이종주, 이원용, 장미라(비례)의원 등 5명이 이윤석의원의 뜻에 따라 군의회 본회의장 입장을 거부하면서 의사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실정으로 줄 세우기를 강행해 파행의 중심에선 이윤석의원의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민주당에서 정광호의원과 조영훈의원, 주윤덕의원이 의장 당선을 놓고 상호 대결하는 양상으로  이윤석의원측은 초선인 주윤덕의원이 무조건 의장으로 당선돼야 한다고 밀어붙이고 있는데 정광호. 조영훈의원도 새정치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의원인데도 불구하고 이들에게는 의장직을 줄 수 없다고 버티는 꼴이다.

이렇게 신안군의회가 원구성도 하지 못하고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군정주요 업무보고와 2013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과 이를 심사할 예결산위원회 구성도 하지못하고 있고 민선 6기 고길호 군수가 야심차게 추진하려던 각종 정책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 논의 등도 물 건너갈 공산이 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신안군민들이 짊어지게 되는 형편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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