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면이 여객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단체관광의 경우 여객선요금을 할인해 주도록 하는 등 동절기 관광객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흑산도항     © 강윤옥

흑산면(면장 김형주)에 따르면 동절기인 이달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흑산면과 남해고속(성기순 사장), 동양고속(황길연 사장)간의 여객운임 할인제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흑산·홍도권을 찾는 산악인과 낚시동호인 등 10인 이상 단체관광객에게 여객선 일반요금의 20%(1인당-홍도 13,040원, 흑산도 10,680원)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목포에서 93km 떨어진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흑산·홍도권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기암괴석, 문화생태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국제일의 해상관광지이지만, 동절기 여객선 이용객이 외지관광객보다 지역주민 극소수 이용하다 보니 적자운행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동절기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지역내 문암산(405m)과 깃대봉(382m), 칠락산(272m) 등 8.5km에 달하는 등산로(탐방로)와 갯바위 낚시포인트를 개발해 전국의 산악인과 낚시동호회를 홍보는 물론 동절기 여객운임 할인제도 도입으로 매회 정원에 가까운 인원을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서남다도해권의 관광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주 면장은  “첫 시행하는 도서여객운임 할인제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준  남해고속과 동양고속 사장님께 흑산면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단체 할인 신청은 흑산면사무소 240-8607로 문의하거나 신안군청(243-2171)으로 문의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