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토어키가 있는 빈 아파트만을 전문적으로 털어오던 전문절도범이 잠복중이던 목포경찰서 형사들에 의해 도주하다 현장에거 검거됐다.

4일 목포경찰서(서장 김재병)는 교도소에서 만난 선후배지간으로 출소한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천안을 거점으로 서울, 경기, 광주, 목포 등 전국적으로 빈 아파트만을 털어온 전문 아파트 털이범을 범행 3시간만에 다른 범행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 빈집털이범들로부터 압수한 귀금속     © 인터넷신안신문

이들은 2일  목포시 상동 소재 아파트 전자도어키가 있는 빈집만을 노려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와 프라이어 등을 이용해  전자도어키를 파손하여 칩입하는 방법으로 목포에서 범행을 한 것 외에도  경기도 의정부, 전북 정읍, 광주지역에서  15회에 걸쳐 귀금속과 현금 등 약 3,000여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신고를 받고 강력팀 형사들이 현장에 급파, 아파트 CCTV로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근처 타 아파트에도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잠복 중에 범행을 마치고 도주하는 피의자 2명을 현장에서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시간에 전자도어키가 있는 아파트만을 털고 타지역으로 도주하는 신속함과 훔친 보석들이 진품인지 확인하기 위해 다이아몬드 판별기, 전자저울, 자석을 갖고 다녔다니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목포에서 범행하기 하루 전인 1일에도 광주시 광산구 소재 모 아파트에서 강도상해 등 2건의 범행을 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7월부터 약 3개월간 계속하여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타 경찰서와 공조해 여죄수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전자도어키외에 보조키도 반드시 시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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