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수 재선거가 막판에 접어들면서 언론매체와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 발표에서 민주당 최영수 후보와 무소속 박우량 후보간 대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강성만 후보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나고 있어 민주당 최영수 후보와 무소속 박우량 후보간의 선두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분석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인물 지지도에서 민주당 최영수 후보는 선거일이 임박함에도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반면 무소속 박우량 후보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유권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무소속 박 후보에 이어 강성만 후보도 만만치 않는 지지세를 얻고는 있지만 당선권에는 오차범위 밖으로 점쳐져 2강 1중 3약 구도로 신안군수 재선거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신안군수 재선거전 초반만해도 민주당 후보자가 압승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강성만 후보를 비롯 박우량 후보 등 대부분 경선과정에서 이탈해 불합리한 민주당 공천은 승복할 수 없으며 한화갑 대표를 심판해야 한다는 등 반 민주당 정서가 일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분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역전승을 노린 무소속 박우량 후보 측은 21일 선두그룹에서 선거전을 펴고 있는 무소속 강성만 후보와 연대 등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두 후보간 연대가 성사될 경우 파괴력은 대단할 것으로 전망되며 만약 민주당 후보가 낙선할 경우 당과 한화갑 대표의 입지는 좁아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이같은 예상은 강성만 후보가 19일 실시한 신안군수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형편 없는 민주당 공천을 한 한화갑 대표는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을 비롯 수차례 선거유세장에서 말했듯 "민주당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고 역설해 군수 후보로 유력한 박우량 후보와 연대 가능성은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 최영수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월 28일 목포 방문과 관련, “최근 김대중 전대통령께서 '열린우리당의 실패는 민주당을 깨고 나간 것' 때문이라며 50년 역사의 민주당 정통성을 인정한 바 있다”면서 “이번 DJ의 목포 방문은 단순한 고향 방문의 의미를 넘어 자신의 정치 고향인 신안, 목포 주민들과 만나 향후 정계 개편과 남북 관계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후보측은 또 “민주당은 신안 출신 김대중 전대통령에 이어 한화갑 대표가 정통성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신안은 명실상부한 민주당의 심장부”라면서 “이번 재선거에서 민주당 최영수 후보가 압승하는 것이 바로 김대중 전대통령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5만 신안군민들과 더불어 김대중 전대통령의 목포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표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최 후보는 지난 12일 모 여론조사에서 집계된 결과 2위인 타 후보 보다 상당히 앞섰으나 5일후인 17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무소속 박우량 후보는 상승해 최 후보 측 선거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 중앙당과 전남도당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시간과 선거 일자가 가까워 질 수록 민주당 최 후보가 무소속 박 후보에게 추격을 당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선거전략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달리 19일 목포문화방송 신안군수 후보 토론회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하는 무소속 박우량 후보는 약진한 원인으로 무소속 공동연대의 지지를 받은 데다 고길호 전 군수 선거 참모 조직들이 대거 참여하고 선거유세를 통한 얼굴 알리기가 적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책.행정전문가란 강점과 중앙부처 경력과 인맥이 두터운 박 후보를 유권자들이 선택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불철주야 뛰고 있다는 박 후보는 희망이 샘솟는 신안! 살기좋은 우량 신안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압해권 송공연안항 개발 등 권역별 개발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고 최우선적으로 연륙.연도교 사업을 가속화하고 특히 24시간 여객선이 다니도록 전국도서지역 자치단체협의회를 구성, 관련법령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박 후보와 신안을 관광특구로 지정해 신안발전을 이루겠다는 최 후보 등 누가 군수에 입성 할 지는 25일 저녁 판가름 날 예정이다. / 신안신문(sanews.co.kr)- 10.25선거 특별취재단-허병남,강선홍,윤시현기자
 
* 이 기사는 호남뉴스라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