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소금(식용천일염)을 대량으로 수입해 국내산 유명 천일염으로 바꿔 판매하려한 사범이 해경에 붙잡혔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에서는 "목포시 동명동에 소재한 한 염업사에서 중국산 소금을 들여와 국내산 천일염으로 판매하려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 20일 밤 9시경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포대갈이하고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혐의로 소금유통업자 양모씨(54세, 목포시)를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 조사결과, 피의자 양씨는 지난 13일에 중국산 소금 19.2톤(30kg들이 640개)을 수입해 자신의 창고에 보관하면서 야간에 몰래 포대갈이를 하여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야적해 놓고 주문시 판매를 하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산 소금의 절반가격의 중국산 소금을 30kg들이 1포대에 4,500원에 수입해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시세차익의 부당이익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경찰은 양모씨의 장부를 통한 소금 거래내역을 확보 중국산 소금 거래로 의심이 가는 부분에 대해 추적 확인을 벌이고 있으며, 장마철 이후 소금 품질이 향상되어 소금 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어 원산지 둔갑 판매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원산지표시로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 및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하여 '농산물품질관리법', '수산물품질관리법','식품위생법'을 통해각각 운영되던 원산지 표시에 관한 규정을 통합하여 효율적이고 일원화된 원산지표시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을 제정 8월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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