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광해수욕장에서 17일부터 '해변 말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5일 신안군은 500만 송이의 튤립꽃이 장관을 이룰 '제2회 튤립축제' 기간인 17~19일 대광해수욕장에서 '2009 춘계 국민생활체육 전국 해변 지구력 승마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 국내 유일의 임자도 해변승마장(박우량신안군수가 시승하고 있다)     ©신안신문

  길이 12㎞, 폭 400m에 달하는 광활한 백사장이 펼쳐진 대광해수욕장은 해변 승마장소로 국내 유일의 말 마라톤 코스로 부상하고 있다.

  

▲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승마를 즐기고 있다.     ©신안신문

이번 대회에는 말 200여 마리, 선수·동호인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무료 승마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마상 무예, 마장마술 시범, 말 단체 달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 국내 쵀대규모의 튤립재배 단지인 임자도에서 튤립축제가 열린다.     ©신안신문

또 장애물 경기(준마, 용마)와 말 마라톤 지구력 경기(10~30km) 등이 펼쳐진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앞으로 임자 국제 해변 승마장을 개발해 지역 말 산업을 육성하고 승마를 국민 레저 스포츠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17일 전국 최초로 임자초등학교 승마부 창단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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