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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신안 정전 양식 피해현장 방문
양식장 재해보험제도 도입방안 정부에 강력 건의
김형근기자
박준영 전남지사는 22일 신안지역 정전사태로 피해를 입은 신안군 도초면 수다리와 이공리 새우양식장 피해현장을 방문, 양식어민들을 위로했다.

▲박준영지사가 주영찬 신안부군수 권한대행(좌측)와 함께 신안군 도초면 소재 양식장을 방문 어민들을 위로방문하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이날 박 지사는  "기존 송전선로와 달리 해저 방식의 송전선로 구축과 비상선이 확보돼야 한다"며 "관계기관 합동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를 통해 충분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어업인들 자체적으로 조합을 구성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양식장 재해보험제도 도입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전사태는 지난 20일 전남 신안군 암태면 초란도 부근 해역에 설치된 높이 31m의 6만6천kw 송전선이 높이 51m의 크레인을 싣고 지나던 현대 9001호 바지선에 걸려 끊기면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자은, 도초, 비금 등 신안지역 17개 양식장에서 전어, 새우, 꽃게 등 2천598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이 날 현재까지 53억6천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피해조사 실시후 가칭 '단전에 따른 보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한전측과 피해보상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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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8/23 [18:59]  최종편집: ⓒ 신안신문(목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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