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６.１３　지방선거　이후　목포권이　나아갈　방향　
　　　　　　　　　　　　　신안군　의회　의회　의장　김용배

（질문１）６.１３　지방선거에서　신안군민들은　어떤　선택을　했으며，　정치에　대해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난　６.１３　동시지방선거는　다른　지역　선거와　마찬가지로　신안군의　 경우　더불어　민주당의　강세

로　９명의　의원　중　６명의　더불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반면，신안군수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었는데，　이는　신안군　유권자들이　오직　정당　지지

도　뿐만　아니라　후보　개개인의　됨됨이，공약，과거의　공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투표했다고　생각됩니

다．

지방의회는　더불어　민주당을　선택했지만　군수는　무소속을　선택하여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독주를　

막고，　서로　견제와　균형으로　군정을　이끌어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를　놓고　봤을　때　신안　군민께서는　의회와　집행부　일방의　독주를　허락하지　않고　권한을

　조화롭게　위임하셨습니다．　즉，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힘을　합쳐　신안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

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군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이런　군민의　의사를　반영해서　서로　협력과　견제로　군정을　이끌어가는게　중요합니다．　

이제　신안군의　정치인들도　더　이상　특정　정당의　공천을　받으면　선거에　당선된다는　생각에서　벗어

나　지역주민과　함께　현장에서　대화하며，　신안주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연도교　건설，　해상교통

　개선，　흑산공항　선설，　군민의　소득　증대，　노인복지문제　등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

다．

（질문２）６.１３　지방선거　이후　신안군의　정치와　행정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먼저　행정의　변화를　이야기　하자면　민선　４기와　５기에　군수를　역임했던　박우량　군수가　다시　군

수가　되었기에　행정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에　역점을　뒀던　천사섬　브랜드의

　부활，친환경　농축　산업，수산자원을　전략소득　사업으로　육성하고，　노인복지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지난　９년간의　보수정권의　실정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에　힘입어

　더불어　민주당의　지지도가　많이　상승하였고，　５０％안팎에　이르는　정당　지지도　덕분에　이번　지

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많이　당선　되었습니다．

지방의회의　특성상　비록　소속　정당이　다르더라고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서로　협력하여　왔던　전례가

　있기에，　신안군에서는　정국　운영권을　쥔　더불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

　그리고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서로　소통과　협의를　통하여　지방정치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생각

됩니다．　

（질문３）６.１３　지방선거　이후　신안군이　가장　변화해야할　사항은　무엇인가？

먼저　지난　６.１３　지방선거를　치루면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특히，　선거

기간　중　있었던　서로간의　반목과　불화를　극복하고　신안군　발전을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합된　하나의　힘으로　신안의　변화를　이끌어갈　때　모든　일이　순조롭고　활기차게　진행될　수　있다

고　생각합니다．　지난　６．１３　지방선거　이후　신안군이　가장　먼저　변해야　할 것으로는　신안군의　

교통　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　３조에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군만도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도서민도　언제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권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보장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　운항이　보장되는　선에서　여객선의　야간　운행시간을　연장하여　주민　불편을　해

소해야　하며，　현재　진행중인　연도교와　연육교의　조기완공과　신규　연도교의　　조기　착공으로　군민

이　언제나　오갈　수　있는　신안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질문４）신안의　발전을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가？

신안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연도교　건설을　시작으로　사회기반시설의　확충，　해상교통　개선，　농어촌

　소득증대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구　감소를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１５만명을　넘던　신안군의　인구는　현재　４만３천명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청년층은　일자리

를　찾아　대도시로　떠나고　이제　농촌에는　노인만　남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노인인구가　전체인구

의　３３％를　차지하는　신안군의　전체　예산중　복지　분야에　상당한　재정을　투자할　수밖에　없어　군

의　예산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안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층이　돌아　오는　농어촌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섬　지역에　거주하는　군민의　정주여건　개선　또한　시급합니다．　목포시와　무안군과는　다르게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특성상　가뭄　걱정없이　광역상수도를　이용한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과　

２４시간　운행　가능한　해상　교통체계를　갖추는　것　역시　신안발전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사항이라

　말씀드립니다．

（질문５）신안군　발전을　위해서　신안군　정치가　어떻게　변화해야하며　어떤　정치를　펼칠　것인가？

이번　６．１３지방선거는　여당의　압승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탄핵과　촛불혁명，　남북화해　무드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선거로，　군민들에게서　더불어　민주당이　잘해서　찍어준　것이　아니고　기존의　

정치에　대한　실망감의　표출이라　생각하기에　향후　신안군　정치도　변화가　필요　합니다．

첫째로 지방정치가 중앙정치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하여 지방정치도 중앙정

치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고히 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협치의 정치 입니다. 지난 선거 이후로 협치가 정치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현재 극명한 여대야

소 정치지형 속에서 일당 독주로 정치를 이끌어 나갈 것이 아니라 설 협의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신안군회 의장으로서 신안군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지

역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당리당약 대신에 동료의원과 함께 상생과 협력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하여 대의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