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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현혹 선동하는 포퓰리즘 중단해야...
문재인정부 겨냥 인기몰이식 독설과 노이즈마케팅...정치 혐오증 양산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책실장/정치학박사

 

야당, 정치생명 연장위해 유권자 선동하는 포퓰리즘 중단해야..

 

 

<기고문>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이 됐다.

 

당선과 함께 숨고를 새 없이 산적한 국내외 문제에 몰입하다보니 금세 시간이 흘렀을 것이다. 100일의 시간동안 대통령의 행동 하나하나는 뉴스의 중심이 되었고 그를 선택한 국민들은 행복해 했다.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와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일상이 되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책실장/정치학박사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과거 격식과 권위주위적인 모습들이 대통령 주변에 상존했었다면 지금은 그러한 형식과 틀들이 깨지고 있다는 점이다. 청와대 관람객이 대통령과 사진을 찍고 참모들과 경내를 거닐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 식판을 들고 구내식당에서 일반직원들과 식사를 하는 모습을 언감생심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이처럼 살가운 풍경들을 국민들은 처음으로 접하면서 문재인 정부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지금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인사가 만사가 되고 있다. 전 정권에서 호남에 대한 차별과 홀대는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정반대의 양상을 띠고 있으니 그 변화를 체감하게 된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고심한 흔적들이 곳곳에 배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인사를 보자.

 

문재인 내각의 장관급 인사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150여 명의 분포도를 보면, 출생지는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출신이 4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과 부산울산 출신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5년동안 이루어 낼 '100대 국정과제'중에 광주전남의 공약들을 살펴보면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예산확보와 법적제도적 장치마련을 통해 순차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다.

 

그러나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야당의 태도를 보면 건전한 비판과 대안제시보다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흠집내기에 골몰하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움이 든다. 권력상실에 대한 허탈감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출범한지 한 달이 갓지난 정부에 퍼붓는 독설은 오히려 해가 되고 있다.

 

지난 6, 자유한국당 한 의원은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 지금 안 갈 것 같다. 오래 못 갈 것 같다. 반드시 찾아오도록 하겠다. 지금 문재인 정부 하는 걸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 나라를 망하게 할 것 같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내용은 다르지만 국민의당 의원은 작정하고 노이즈 마케팅(noise marketing)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급식노동자를 '밥하는 아줌마'라 칭하고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이 되어야 하나"라고 발언했으며 생계를 위해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알바 월급 떼여도 신고하지 않는 게 공동체 의식'이라고 말하는 등 극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들의 발언은 국민의 정치혐오를 불러오는 언사들이며 인기영합주의일 뿐이다.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갖은 수사(修辭)를 동원하여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선동하는 사례가 많이 있었다. 모두 포퓰리즘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친문 패권 청산''호남정치 복원'을 슬로건으로 내걸어 23석을 확보했고 지난 대선에서 또다시 이를 내세웠지만 호남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했다.

 

현명한 호남유권자들에게 그러한 화두는 더 이상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묻고 싶다 실체도 없는 '친문 패권 청산'과 개념이 모호한 자당의 국회의원 숫자 늘리는 것이 '호남정치복원'이란 말인가.

 

지금도 이 같은 주장이 유효한가를 되묻고 싶다. 인기몰이식 정치, 이념과 정체성이 불분명한 정당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은 준엄하고 추상같다.

 

강원택 교수는 그의 저서 '정당은 어떻게 몰락하나'에서 정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와 불신, 혐오 그리고 무관심이 계속된다면 정당은 몰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영국의 사례를 들면서 설명한바 있다.

 

유권자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잠깐은 포퓰리즘이 통할지 모르지만 오래지 않아 실체가 드러나기 마련이며 지지도는 급전직하하게 될 것이다.

각 정당은 민심을 반면교사로 삼을 일이다.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책실장/정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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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6 [09:22]  최종편집: ⓒ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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