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거도 항리  해안절벽     ©김기식

'한반도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 안개 관측장비가 오는 9월 설치된다.

30일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실에 따르면  1004개의 유무인 도서로 형성된  신안군에 해상 가시거리를 관측할 수 있는 시정현천계가  가거도를 비롯   안좌도에도 추가 설치된다.

▲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항     ©편집국

신안에는 흑산도와 압해읍 등 2곳에 이 장비가 설치돼 있는데  지난 3월 가거도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했다가 추락한 해경 헬기사고 당시 짙은 안개가 원인 중의 하나로 지목된 이후 이번에  설치가 결정된 것이다.

▲ 가거도항내 모습     ©편집국

시정현천계는 안개로 인한 시정거리 및 강수 등의 기상현상을 감지하는 관측장비로 10∼15초 간격의 측정자료를 평균해 1분마다 관측자료를 생성한다.

주 의원은 "풍향이나 풍속, 기온, 강수량을 측정할 수 있는 관측 장비는 설치돼 있었지만, 안개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는 2개밖에 없어 안개 예측이 어려웠다" 면서 "이 장비가 설치되면 가시거리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어민생명 보호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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