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협약 제도 빌미 '투기유치 의혹'

신안군의 투자유치가 신안군 전 지역을 투기지역으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투자협약(MOU)체결만 으로도 토지거래 허가구역인 신안군 전지역의 토지매입이 가능해지는 허점을 이용한 투기꾼(기획부동산)들의 농간에 놀아나 신안군의 투자유치가 편법을 이용한 투기유치로 이용당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실제로 D회사는 지난 2003년 8월 27일 신안군과 투자협약을 체결, 비금면 구림리와 자은면 백산리 일대 70만평을 사들인 뒤 300여평으로 분할 소액투자자들에게 30배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은뒤 투자협약을 맺은 D회사는 연락마저 두절된 상태로 소액투자자들은 턱없이 비싼값에 구입한 땅을 팔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굴리고 있어 전형적인 기획부동산 업자들의 시세차익을 노린 수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 ‘S월드’ 동시에 8건 투자협약, 토지매입 기회 만들어 줘
 
신안군 전지역에서 투기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5년 4월 신안군은 또다시 S월드와 동시에 8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신안군 전지역에 걸쳐 S월드가 토지를 매입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신안군이 투기꾼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S월드는 압해권에 관광신도시 개발 사업비로 1조1천억원 투자를 비롯 연안항만과 조선단지, 마리너 등 송공항 개발에 5천억원, 흑산면 홍도2구 마을리조트 재개발과 등대항만건설에 804억원, 자은분계 재계발 및 중부다이아몬드에 2천억원, 임자대광관광개발사업 346억원 등 무려 2조2천여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등 총8개의 투자협약을 동시에 체결, 투자협약의 의도를 의심받고 있으며, S월드가 총사업비 2조2천여억원의 재원조달이 가능한 경재력이 있는 회사인지 검토마저도 허술했던 것으로 밝혀져 그 사업의 실현성에 의구심이 일고 있어 S월드의 투자협약은 전면적으로 재검토 돼야한다는 지적이다.

‘S월드’ 투자협약 빌미`무작위 토지매입
 
더더구나 S월드측은 2006년 1월 S레저로부터 임자면 무타리섬과 암태면 와촌리 토지 6만4천여평을 사들여 1주당 100만원인 주식을 이모씨 200주, 김모씨 130주 등 총 500주를 6명에게 배당한 것으로 확인돼 부동산 투기의혹이 가중되고 있다.

2005년 7월 신안군 자은면 고장리 사월포 일대 37만여평이 (유)J개발공사외 1인 명의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밝혀지는 등 또 신안군 안좌면 대덕지구 100여만평이 타도 외지인 소유로 넘어가 투자협약을 빌미로 신안군 일대의 부동산 매입에만 혈안이 돼 있을 뿐 2007년 1월 현재 사업의 진척은 전무인 상태로 또 다른 합법을 위장한 변형된 투기꾼(기획부동산업자)들의 수법으로 보고 있다.

- ‘S월드’ 부산 모 상호저축은행`광주 모 건설회사 등 큰 손 결탁

이와관련 S월드의 배후에 부산의 모 상호저축은행과 광주의 모 건설회사가 자금원이라는 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어 변형된 투기꾼(기획부동산)들이 큰 손과 결탁,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라는 분석이다.
 
신안군 관련자료 보안 이유 ‘쉬쉬’의혹 부풀려

이와같은 수법은 투자협약을 빌미로 무분별하게 토지를 매입, 시세차익을 더한 가격으로 주주를 모집 주식으로 양도 합법을 가장한 신종 기획부동산업자들의 투기방법이며 투기단속과 법망을 모두 빠져나갈 수 있으나 결국은 소액투자자들의 손해로 이어지며, 지역개발은 개발의지가 없는 투기꾼들의 농간에 묶여 중단되는 사태를 초래하게 돼 신안군의 투자협약을 재검토하는 용단이 필요하며 수사당국의 긴급한 수사가 요구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안군은 S월드와의 협약과 관련된 일체의 자료를 보안하고 있는 등 쉬쉬하고 있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어 의혹을 부풀리는 등 군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 신안군 ‘S월드’ 투자협약`파기 등 전면 재검토 해야

이와관련 신안군 비금면 M모(52)씨는 “신안군은 투자유치가 투기유치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S월드사의 투자계획을 공개하고 그 실현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협약을 파기하던가 지속하던가를 결정, 신안군의 입장을 명확히 설명하고 더 이상 신안군이 투기꾼들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아야 하며 신안군의 새천년개발에 차질이 없었으면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허위정보를 제공하면서 땅투기를 부추기는 등 땅값 불안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기획부동산 업자들에 대한 철퇴를 가하기 위해 오는 2월 ‘부동산개발업의 관리·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마련 임시국회에서 입법 절차를 마무리 계획이여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안신문 http://www.s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