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화유산 분포도 등 제작 성과도
문화유산 위원회 개최 정례화 필요지적

 
목포시내에 산재해 있는 근대역사문화 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목포시가 근대문화유산 보호 관련 조례를 제정했지만 예산 배정과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논란이 빚고 있다.

▲ 김영수 목포시의원(북교,무안, 만호, 동명, 삼학)     ©이규만

민주통합당 김영수 시의원에 따르면 2001년 10월 목포 근대문화유산 보호 조례가 제정됐지만 15인으로 구선된 위원회가 제때 개최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문화 유산 관리에 필요한 예산도 확보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매년 1월과 7월에 개최하고 임시회의는 위원장이 필요 할 때 수시로 회의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위원회 회의는 몇 번을 하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문화예산은 우선 순위가 복지.교육 등의 현안 사업이 산적되다보니 문화재의 보존, 유지, 발굴에는 등한시하여, 목포시 문화유산 보호 조례 제8조 및 제9조에 의거 사유재산이 시 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다해도 재원이 부족하여 원활히 업무수행을 하지 못할 것이다”며 “참고로 2012년 문화유산 시설장비 유지비 문화유산지정 안내판 제작, 설치 실태조사 보고서 원고료 및 보고서 제작비 위원회의 수당 등 총30,600,000원이 반영 되어 있는데 과연 저 예산으로 문화 유산들이 소실되지 않고 보존 될 수 있다고 누가 장담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유럽에서의 문화 유산의 보존은 어떠한가? 지금부터라도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5개년내지 10개년 계획을 수립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2007년 문화유산 분포지도를 본 의원의 발의로 작성되었는데 분포지도에는 유무형의 문화 유적 144종류가 표기 됐다”며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었던 지역 문화유산을 아주 체계적으로 잘 표시되어서 갓바위가 국가 지정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동분원사 목포별원과 구목포청년회관, 목포사범학교가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고 목포 진지 등이 괄목할 만한 가치로 발굴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분포지도도 5년이 지났고 위와 같은 성과물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문화재청과 접촉하고 시민사회 단체에서 행했던 골목길 탐사 등에서도 괄목한 성과물들이 있을 수 있으니 관계 공무원들이 잘 접촉하여 저예산이지만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의원은 “목포시의 문화정책의 목표로 정한 첫째. 인간내면의 잠재된 각자의 능력을 통한 행복한 삶을 찾아 누리게 하는 것과 둘째. 지성.영성.감성의 기능을 조화롭게 향상시키는 능력과 셋째. 무한한 상상력으로 사회적 지향점을 제시해 주고 넷째. 문화 예술본능을 통한 계층간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제시하였으니 온고지신의 참뜻이 문화유산의 지킴 속에서 이루어 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우리 모두 깨닫고 예산집행의 우선순위가 인간의 행복추구에 있다는 것을 자각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목포시의 문화정책 수행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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