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클린의정발전연 2~3단계 현장 점검 결과 발표
서남방송~본옥동간 공사 9억5100만원 예산 삭감
하수관 박스 기초공사 부실로 침하 원인 밝혀내

목포시에서 민자유치를 통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수관거정비 사업이 부실 투성이로 혈세 낭비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목포시의회 클린의정발전연구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께 하수관거정비공사 2~3단계 공사현장을 점검할 결과 공사비가 과다책정 등 문제점이 노출됐다.

공사 현장에 감리가 상주하지 않고 시방서의 공정대로 지켜지지 않는 등 부실공사가 수두룩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도로 중앙의 박스 경계부가 10㎝ 가량 침하돼 매설된 오수관 처짐 현상이 나타나고 산정동 중앙하이츠 상가 앞 조립식 간이 흙막이 설치와 오수관 기초모래 시공도 부적절하게 이뤄졌다.

이외에도 서남방송국~본옥동간 도로 개설공사의 경우 공사비가 과다 책정돼 목포시에 조치해 줄 것을 통보했다,

클린의정발전연구회의 요청으로 목포시는 기동감찰반을 파견, 관 매설시 모래기초 포설과 물다짐 등 하저요원 차단해 공사비 6억3400만원을 감액시켰다.

또 중앙하이츠 상가 등에 대해서는 재시공 2건, 시정보완 4건 등 2억8600만원 감액하고, 서남방송국~본옥동간 도로개설공사 공사비 과다책정은 무진동 발파공법 단가변경 등을 통해 9억5100만원의 사업비를 줄였다.

최홍림 클린의정발전연구회 회장은 "목포시민의 혈세가 시행되고 있는 공사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독이 요구된다"면서 "하수관거 정비공사 1·2구간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신안신문(http://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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