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일보의 보도로 촉발된 염전 농약사용 논란과 관련  농식품부과 잔류농약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도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천일염 소금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잔류농약검사 결과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전남도는 최근 세계일보가  농약사용 의혹을 제기한 지역의 염전 25곳 등 전국 30곳의 염전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성분을 검사한 결과 농약을 사용한 정황이나 흔적을 확인하지 못했다.
 
잔류농약 검사의 경우 이들 염전의 소금을 무작위로 채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총 11종의 농약성분에 대해 분석을 실시한 결과 단 한 종의 농약도 검출되지 않았다.
 

▲ 세계일보가 보도시 사용한 문제의 사진.     © 편집국

또 염전 주변에서 발견된 빈 농약병은 주변 농경지나 상부 지역에서 방치됐던 빈 병이 흘러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잡초 제거와 게 구멍을 막기 위해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잡초는 폭우시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대부분 그대로 자라도록 놔두고 있으며, 게 구멍은 발로 밟거나 주변에 흙을 쌓는 등 물리적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이번 조사결과로 '농약 염전'에 대한 의혹이 해소됐다고 보고 앞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천일염을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 소금 생산을 위한 염전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만일 농약 살포 등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염제조업 영업정지나 허가 취소를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 강력하게 대처하고 지도 단속과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도 주기적으로 천일염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염전 시설의 안전관리방안과 천일염 생산해역 관리방안, 친환경 천일염 품질인증제도 도입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신안군은 자체 현장점검 및 농약사용 실태조사 결과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허위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 신뢰 확보를 위해 전남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합동조사반을 편성,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언론에 보도된 3개 군지역 25개소를 방문해 염전 농약사용 여부 등을 조사했지만, 특별한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8월 16일자 “농약 치는 염전”, 소금을 물에 씻어 먹을 수도 없고... 기가 막힌다“ 란 보도기사를 낸 세계일보로 인해 촉발됐다.
 
세계일보의  보도내용 중 “▲농약 치는 염전 ▲염전 곳곳에 농약병,,, 물고기 수천마리 죽은 채 둥둥 ▲함초 많아 소금생산 차질 제초제로 고사시켜 ▲염전 주변에 서식하는 게와 소라, 조개, 물고기도 집단 폐사해 수생식물을 찾아보기 힘들다”등 극단적인 단어를 사용해 마치 신안군 등 일부 염전에서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는 식의 보도를 했으나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달라 사진을 삭제하고 보도 내용을 수정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인터넷신안신문(http://sanews.co.kr) 
*신안신문사  계열 자회사=SBC신안방송(http://snnews.co.kr),  폭로닷컴, 브레이크뉴스 광주.전남<주간>, 신안신문(주간),인터넷목포방송(http://mpnews.kr/), 영암뉴스(http://yanews.co.kr), 인터넷신안신문(http://sanews.co.kr), 해남방송http://jbnews.net, 제휴협력사-브레이크뉴스 광주전남(http://honam<인터넷판>/  
 

관련기사

• 신안군 "천일염전 농약 사용 흔적 없다"
• 신안천일염 농약 보도언론사 잘못 시인
• 천일염 원료 함수, 농약 성분 검출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