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등의 반발 등 논란 속에 목포 해양음악분수대 설치사업을 내달 착공하기로 해  추이가 주목된다.

목포시는 해양음악분수대 설치 사업에 대한 최종 용역 보고를 마무리 짓고 135억원을 들여 내달 착공해 내년 4월 준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 목포 해양음악분수 조감도    © 인터넷신안신문

목포 하당 평화광장 150m 앞바다에 설치되는 목포해양 음악분수대는 길이 150m(노래 하는 음악분수), 폭 50m, 분사 높이 70m 규모다.

목포시는 해양음악분수가 완공되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목포환경운동연합과 목포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소음 피해 등이 예상되지만 공청회나 토론회를 거치지 않고 시가 독단적으로 사업을 강행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목포경실연 김종익 사무국장은 "시가 13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고 분수 물날림과 소음 등 주민 피해가 예상되는 해양음악분수대 시설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더욱이 공청회나 토론회 한번 열지 않고 독단으로 착공한 것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로 음악분수대 설치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 최명호 관광문화국장은 "시가 해양음악분수대 설치를 머뭇거리는 동안 부산이 다대포 앞바다에 먼저 설치해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하고 있다"며 "목포도 연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시험 가동을 거쳐 내년 4월에 완전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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