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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가족 돕는 일은 기쁨이 두배"
<기고>목포보훈지청 신안보훈도우미 김현주씨
김현주 보훈도우미
 

목포보훈지청 신안보훈도우미 김현주씨는 그동안 서남권신문과 신안신문 등 지역신문을 매주 신안군 관내 보훈 가족들에게 무료전달하며 신문 읽어주기와 안부 살피기 등 보훈가족 지킴이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또한 본인이 현재 암투병중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봉사정신을 갖고 불굴의 의지로 신안지역 보훈가족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편집자주>



어르신들과 함께 한 시간을 되돌아보면 웃음과 눈물과 한숨이 뒤엉킨다. 함께 한 시간이 횟수로 2년이 다 되었다. 정확히 따지면 1년하고도 8개월......

처음 보훈도우미로 일을 하게 되었을 때 부모님 또는 배우자나 자식을 국가를 위해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내시고 가슴에 아픔을 안고 사시는 어르신들께 웃음을 전해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내게 기쁨이 두배가 되겠구나 하는 맘으로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전해 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낮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저녁에는 웃음치료 레크레이션 자격증반을 다니며 웃음을 나누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어르신들과의 첫 만남......


▲ 목포보훈지청 김현주 보훈복지도우미    
“안녕 하세요 목포보훈지청에서 어르신들께 도움을 주라고 보내 준 보훈도우미에요.” 라고 인사를 드렸을 때 “어서 오게. 그렇잖아도 어제 보훈청에서 전화 왔데.” 라며 반가이 맞아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부족하지만 내 엄마, 아빠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 할 거라고 다짐했다. 어르신들께 “엄마”라고 부르는 내게 어르신들은 나를 수양딸이라고도 하고 막내딸이라고도 부르시며 환한 웃음으로 맞이해 주실 때 더 큰 보람을 느꼈다.

내가 케어를 하고 있는 지역인 신안군은 1004개의 섬만으로 이뤄진 곳으로, 어쩔 수 없이 목포에서 가장 가까운 압해면만 배로 출퇴근을 하여 어르신들을 케어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내가 케어대상 어르신의 수가 적어 일주일이면 두 번 이상씩을 방문하는 어르신 댁이 여러 곳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더 가까워지고 댁에 들려서 집안일과 밑반찬을 만들어 드리는 일, 병원을 모셔다 드리는 일, 말벗이 되어드리는 일, 직접 물리치료를 집에서 해 드리는 일 등을 좋아하신다. 그 외에도 현장에서 그때그때 실정에 맞춰 마음으로 맞춤식 봉사를 해드리며 정말 가족처럼 잘 해드리고 싶다.

그분들 중에 5.18 당시 장교출신 아들이 진압하러 나갔다 사망해 보훈가족이 되신 어르신 댁을 처음 방문 했을 때, 보훈청에서 왔다는 제 손을 붙잡고 울음을 그치지 않던 어르신...... 예전에 어느 스님께서 말씀하시길 “자식 중에 한분이 어르신 노후를 편히 살게 해주 실겁니다.”라고 했는데 그자식이 먼저 저세상으로 간 큰 아들이라며 오늘도 눈물을 보이신다. 

 얼마 전 목포와 신안군 압해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완성되면서 부쩍 먼저간 자식이랑 남편이 눈에 보인다며 “에구 영감탱이 조금만 더 살다갔으면 이렇게 좋은 세상을 살 것인디...... 바다가 육지라면 하는 노래도 있던 디 이렇게 바다가 육지가 돼서 차를 타고 바다 위를 건널 수 있는 세상이 올 줄을 누가 알았어.”하며 울다가 웃다가 하신다.

처음 어르신들과 만났을 때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이젠 친자식보다 의지가 된다며 이렇게 보훈도우미를 보내 준 보훈청에 감사하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늘 감사함을 마음에 담고 계시는 어르신들.

이제는 내 집 드나들 듯하고 마을 어르신들께서 나를 먼저 만나시면 “아야 느그 엄마 경로당에 있드라”하시고, 또 마을 어르신들은 우리 보훈가족 어르신들에게 “오메. 집사님 보면 부러워 죽 것 당께요. 우짜믄 저런 이쁜 딸을 배도 안 아프고 거저 주웠당가요”하시며 부러운 시선들을 던지면 어르신도 저도 서로 마주쳐다보며 웃음을 짓곤 한다. 

 보훈가족이 아닌 이장님과 이웃들도 보훈청에서 하는 일 중 가장 적합하고 좋은 일이라며 항상 반겨주시고 협조해 주신다. 

 어르신들은 이제라도 나라에 헌신한 가족으로써 제대로 대접받는다며 부러움을 사기도하고, 때론 어린이처럼 도우미인 나에게 투정도 부리시지만 오히려 더 정이 간다. 도우미를 하면서 내 가족들도 “국가보훈, 국가유공자, 나라사랑”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동참해주며 때론 어르신들 댁에  친척집에 다니러가듯 즐거운 마음으로 동행할 때도 있다. 

 나는 행운아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보훈청에도 감사하고 하나님께도 감사하다. 

 행여 어르신들께서 휴일 상관없이 밤낮없이 갑작스럽게 아프거나 집안에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연락을 주시며 상황을 정리한 후 자제분들께 연락을 해 드리며 나를 믿고 모든 것을 맡겨주시는 어르신들도 감사하고 멀리 계시며 제 전화 한 통화로도 안심을 해주시는 자제분들께도 감사하고, 어려운 일이 생겨 도와 드렸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어르신들과 함께 어르신들이 살아계시는 동안 수양딸로 막내딸로서 재롱둥이로 최선을 다해 정성껏 모실 것을 오늘도 마음속으로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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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9/08 [18:36]  최종편집: ⓒ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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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도6형제소금밭(영농조합법인) - sixbrothersalt.kr/ 제품명: K-ACE salt *신의도6형제소금밭,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최초(제1호) 우수천일염 인증* -미국위생협회(NSF) 인증 필터 장착 해수 정수장치 사용. -염전 주변 반경 500m 이내 농경지 등 유해 오염원 없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신의도의 친환경시설에서 생산. -해양수산부 소금산업진흥법에 따른 엄격한 기준 충족. -친환경 자기타일과 황토판 등에서 생산, 소금 정밀분석 기준치 통과. -KBS 인간극장, KBS 1박2일, KBS 6시내고향, KBS 아침마당, SBS 동상이몽.생생정보, MBC 뉴스데스크 출연 *주문상담 전화: 061-275-6778/271-6793,010-6237-1004/010-9478-7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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