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춘향가 중 사랑가)     © 강윤옥

신안군 도서지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국악한마당이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영태단장과 함께 한 경기민요 한오백년 연창(소리-장보민)     © 강윤옥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비해 문화예술 향수의 기회가 적은 도서지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국악 한마당' 공연이 지난  13일 임자도를  시작으로 14일 암태도와 안좌도, 15일 비금도와 도초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비금면 어르신들.     © 강윤옥

15일 오전 11시 비금 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국악한마당은 유영관 비금면장을 비롯, 문준진회장, 안주휘대표와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소리, 경기민요 연창, 마임, 창극 뺑파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농사일에 지친 어른신을 비롯 초중고생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창극 뺑파전(이영태, 서정금, 민은경, 이광복)     © 강윤옥

이번 공연을 맡은 한국전통문화예술단(단장 이영태-안좌면 출신)는 국립국악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 국악예술인들을 중심으로 1997년 결성된 단체로, 종합병원 내의 환자들을 위한 무료봉사 연주회를 시작으로 국악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공연과 국악강습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04년에 이어 두번째 공연이다.

▲비금면 중고등학교에서 열린 국악한마당.     © 강윤옥

한국전통문화예술단은 강호중 추계예술대교수가 총예술감독을 맡고 있는데 서정금(국립창극단원), 민은경(국립창극단 정기공연 심청역), 이광복(국립창극단 객원), 김창곤(국립국악원 정악단원), 나영선(국립국악원 정악단원), 장모민(추계예술대학재학), 최보람(뉴욕 맨하탄음대 졸), 송영탁(영화배우겸 마임 전문가, 영화 춘향뎐 출연), 나원일(국악실내악단 뮤지꼬레 대표) 등이 출연했고 음향은 신대환(비금 출신- 신대환 문화커뮤니케이션)씨가 맡아 진행했다.

▲유영관 비금면장, 문준진회장, 안주휘대표 등(좌측부터)     © 강윤옥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국무총리 산하 복권기금 예술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에는 민요, 판소리, 육자배기 등 전통국악과 청소년들을 위한 퓨전국악,  국악실내악단(뮤지꼬레)의 고구려의 혼 연주, 마임, 바이올린 연주 등 풍성한 음악잔치가 마련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이 됐다. 
 

▲창극 뺑파전.     © 강윤옥

한편 이번 행사는 임자면 출신 윤상균, 정일윤(MBC 논설위원),박종안(휠라코리아 상무이사), 박권호 (노회찬국회의원보좌관) 안태면 천상배( 천내과의원 원장), 안좌 정창영(신안군의회의원), 최석홍(안좌향우회 수석부회장), 이경윤(정동채 국회의원보좌관), 도초면 출신으로 김국환(전 도초면 청년회장), 문준진(AK 산업개발회장), 비금면 박순주(신안도시개발 주식회사 대표이사), 안주휘(ABOUT 대표)씨를 비롯 김희재( 주식회사 무화산업 회장), 천요제( LG화재 용주총괄-압해도), 구혜정(한국전통문화예술단 자문휘원) 등이 물심양면 도움을 줬다. / 신안신문(s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