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흑산도 서방 102km 해상에서 강한 폭풍속에 주기관 실린더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해 표류중인 조난어선이 구조됐다.


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수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경 흑산면 대흑산도 서방 102km 해상에서 102동진호(56톤, 목포선적, 유자망, 승선원 11명)가 주기관 실린더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여 표류중인 조난어선이 구조요청을 하여 경비정을 보내 대흑산도 내항까지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 어선은 원인미상으로 주기관 실린더 고장나 목포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목포해경상황실에 구조요청을 했으며,  해경은 11일 오후 3시경 배타적경제수역내에서 경비중이던 경비함을 현지로 급파 구조 예인해  12일 오전  7시에 대흑산도 내항 안전지대에 도착했다.


흑산 해역은 조기풍년으로 목포를 비롯한 여수, 군산 등에서 많은 어선이 출어해 응급환자 및 잦은 조난선이 발생하여 파시가 형성되고 있어 목포해경에서는 인근해역에 경비정을 배치하여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11일 오전 10시 50분경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남방 12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207부길호(9.77톤, FRP, 연안자망, 신안 우이선적, 승선원 5명)에서 선장 정(32세, 남,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거주)모씨가 양망작업을 하다 부이줄을 잡는 과정에서 해상에 추락해 실종된 것을 오모(60세, 남, 207부길호 선주)씨가 신고했다.


이에 목포해양경찰서는 11시경 특공대를 편승한 구난헬기와 인근 경비 중인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실종자 수색 구조작업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