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발주하는 시설 공사입찰이 원칙 없이 이루어져 신안지역 40여 전문건설 업체들의 원성을 사고 있어 시정이 요구된다.

최근 발주된 2007시행 방조제 개.보수 사업 입찰에 있어 지난 10여 년 동안 지역 업체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문건설 석공사업으로 발주를 하였으나 이번에는 신안군 전문건설 석공사 업체들의 건의를 무시하고 4억 이상 공사를 일반건설(종합)로 발주됐다는 것.

이에 따라 대부분이 광주에 소재한 건설업체로 계약이 이루어졌으며 신안군 소재 업체들은 입찰에 참여할 기회마저 박탈당한 채 생존을 위한 하도급 과다경쟁<공사마다 10~20여개 업체>으로 인하여 공사 계약금액의 65%이하로 저가 하도급이 이루어져 광주지역 원도급사 들의 배만 불려주고 있는 실정이다.

저가 하도급은 물론 현장대리 입사요구, 공종별 하도급 요구로 인한 전문건설 면허 대여등 열악한 신안군 업체들로선 감당키 어려운 조건을 감수하며 하도급에 참여하고 있다.

공사가 발주될 때 마다 신안군에 이러한 부작용과 지역 건설업체 실정을 설명하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지역 업체를 위해 시설공사를 발주 해줄 것을 건의하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입찰을 강행 이러한 폐단이 발생 하고 있다.

일반건설로 발주하여도 최종적으로 신안군에 소재한 지역 전문건설 업체들이 하도급을 하는 것은 명약관화 하며 만약 원수급자가 부도라도 나면 피해는 고스란히 하도급 업체가 감당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심지어 일부 공무원들이 하도급에 개입해  특정 업체로 공사를 줄 것을 원도급 회사에 부탁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지방 자치제의 취지에 맞게 지역경제 활성화.지역업체 보호 등 여러 가지 부작용 방지 차원에서 방조제 개. 보수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주될 시설공사 전반에 대하여 신안군 관계공무원들의 강력한 개선의지가 요구된다.

한편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과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도읍 감정리 진입도로와  자은   방조제 공사, 압해면 공사 등 신안군 일부 업체 등을 상대로 산업 폐기물 매립과 부당 하도급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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