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이상 재경공직자 간담회에 참석한 김정길 전 법무부장관(왼쪽)과 한화갑 민주당 대표     © 강윤옥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전남 신안군의 정치인과  군출신 5급 이상 재경공직자 등이  원로공직자 등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DJ 업적을 재평가하고 친목을 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재경신안군향우회(회장 김유배)는 지난 11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김정길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 5급 이상 40여 공직자, 100여 재경청년회(회장 전인옥)회원과 재경부녀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자 간담회를 가졌다.

재경신안군향우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DJ 업적을 재평가하고 인적 네트웍 구축과 협력을 통한 유대강화로 고향발전을 물론 나아가 국가발전 등을 위한다는 취지로 모였고 5급 이상 100여 공직자중 40여명의 공직자가 참석했으나 당초 참석키로 했던 천정배 현 법무부장관(암태)은 일정상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유부철 금감원 부국장, 김영금 재경부녀회장, 홍영기 경찰청 인사국장(왼쪽부터)     © 강윤옥

신안군 출신 공직자로 눈길을 끈 인사는 김신복 전 교육부차관을 비롯 홍영기 경찰청 인사국장(치안감, 신의),  유부철 금감원 부국장 (2급, 비금),  김광호 중앙선관위 사무처(3급, 안좌), 이태인 국무총리실(4급, 장산) , 장현철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지도) 등이다.

김유배회장(신의)은 격려사를 통해 ＂제 11대 재경신안군향우회가  지난 3월 11일 새롭게 출발한  후 그간 고향 방문행사와 원로 큰잔치, 임원 향우 모임을 통해 전진할 수 있는  대비를 바쳤다＂면서 ＂앞으로 회장배 골프대회와 군민의 날을 계획하고 있는데 상부상조를 통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회장은 ＂분과별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데 가장 핵심사업 구상중 하나는 회원간 네트워크 구성이다＂면서 ＂그 일환으로 이번 공직자간담회를 가졌는데 일회성이 아닌 교류협력을 이끌어내고 발전시킬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하고 있는 김유배 재경신안군향우회장     © 강윤옥

한화갑민주당 대표(도초면)도 격려사를  통해 ＂신안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서로 위하고 협력해서 모두가 성공하고  인정받는 일꾼이 되도록 하자＂고 공직자 후배를 격려했다.

한대표는 또한 ＂각 분야의 리더자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리라 믿는다면서 고향을 위해 효도하고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일꾼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길 전 법무부장관(도초면)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간담회처럼 신안군 출신 공직자가 한 자리에 모여 행사를 갖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다＂며 행사의미를 강조한 뒤 공직자가 성공하는  길과 삶의 지표 등을 후배공직자에게 피력 눈길을 끌었다.
 

▲공직자 간담회 단체사진     © 강윤옥

법무부장관 등 요직을 거쳐 30 여년간 공직생활을 해 온 김 전 장관은 공직자 성공의 길로 덕과 위엄(결단력), 총명, 학습과 실천 등을 내걸었고 공직자 삶의 지표로는 주도적 삶,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삶의 지표 설정,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직장내 교류협력 등을 내세웠다.

특히 김 전 장관은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하의도 출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했는데  노벨평화상을 받은 사람들 중 남아공의 만델라와 구 소련의 사하로프,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거론하며  DJ가 받은 노벨평화상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 전장관은 DJ의 위대한 공적으로 민주화와 남북화해와 협력, 동티모르 파병을 손꼽았으며, 자신을 죽이려 했던 박정희와 전두환씨 등을 용서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재경신안군향우회는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인적네트웍 구성 등을 통해 신안군 출신 공직자가 차세대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이 기사는 2005년 7월 13일자 브레이크뉴스에 게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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