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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골프장 조성반대 시위 충돌
무안군수 화형식 제지하던 공직자 집단구타
강상문기자
(주)건강나라 골프장 조성 불똥 무안군으로 튀겨
 
-지난 8월 군당국에서 허가 취소했음에도 군청 시위 과격화-
 
 (주) 건강나라에서 추진 중인 무안군 청계면 태봉리 산 63번지 일원의 대중골프장 조성을 놓고 태봉리 주민과 무안군과의 대치가 수개월째 마찰을 빚으면서 급기야 지난 7일 오후 "무안군수 화형식" 이란 극단적 방법이 동원되면서 이를 제지하던 "공직자가 폭행" 당하는 등 해결의 실마리가 안개 상황을 맞고 있다.
 
▲  시위주민들의 지난 11월 9일 서삼석 무안군수 화형식 장면
 또한, 10일에는 "평화 시위를 권유하던 경찰관과 경찰서장" 이 밀가루 폭탄을 맞는 최악의 사태를 맞았으나 시위주민의 안전을 위해 진압을 자제하며 자진 철수를 권유했다.
▲  시위주민들이 제작한 화형식 허수아비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자 무안군 공직자가 시위대 현장에 쌓여 흩으러진 밀가루와 쓰레기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시위대가 청소를 방해하는 과격한  마찰의 소동이 빚어지자 대기하고 있던 "사법경찰관에 의해 시위대원 10여명이 연행" 되는 사태를 맞고서야 과격시위가 진정국면을 맞으면서 일단락 되었으나 추후 사태를 낙관할 수 없는 처지이다. 
▲  화형식을 제지하던 공직자가 폭행을 당하고 피를 흘리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골프장 시행사 클린벨리 측이 태봉리 일대 산254,450평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전남도에 승인심의를 취득하고 무안군청에 허가 취득을 제출하면서부터 군과 주민간에 갈등 국면으로 치닫게 되었다.
▲ 시위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무안군수 화형식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무안군은 "주민의 민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지난 "2005년 5월 군 관리계획 주민제안서 제출을 시작으로 동년 6월 무안군 도시계획위원회 입안 자문회의 개최 * 동년 6월 군 관리계획 입안 결정 통보 * 동년 6월~7월까지 주민의견청취 및 공람공고(환경분야의견제시) * 동년 7월 공람공고 이후 주민 반대의견서 공개 * 동년 7월 무안군의회 의견 청취(주민의견반영) * 동년 8월 무안군 도시계획위원회 자문회의 개최(원안의결) * 동년 9월 전라남도 무안군관리계획변경결정신청 *  동년 9월 전라남도 분야별업무담당자 사업대상지합동조사 * 동년 10월 산림청 산지분야협의의견회신(사업계획조정요구 및 중앙산지관리위원회심의대상) * 동년 10월 영산강유역환경청 사업대상지현장실사 * 동년 11월 무안군 산림청에 산지분야 재협의요청 * 동년 11월 무안군 산림청에 사전환경성검토협의 의견제출 * 2006년 1월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개최(국공유지 일부면적제척조건부 의결) * 동년 2월 전라남도 무안군에 무안군관리계획(체육시설용도지역)변경결정사항통보 * 동년 2월 건강나라 무안군에 클린벨리 골프장 영향평가초안 및 사업시행자지정신청 * 동년 7월 영산강유역환경청 무안군에 환경영향평가(본안)협의통보 * 동년 8월 11일 무안군 건강나라에 주민여론 및 요구반영실시계획인가 불승인통보 * 동년 8월 24일 건강나라 전라남도에 실시계획인가불승인취소행정심판청구 * 동년 10월 30일 행정심판" 등 "무안군은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모습을 보이며 골프장 조성 불승인을 결정" 했다. 
▲  시위주민들이 군청을 항의방문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하는 장면 .
 그러나 주민은 무안군에 계속 의혹을 제기하며 군청광장에서 시위를 수개월째 이어 오면서 "현직 군수 화형식이란 과거 70년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형식 장면을 연출하며 공직자 10여명이 폭행을 당" 하고, "시위주민 2명의 응급실 후송" 이 일어나면서 양쪽 모두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어 사태 해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9일과 10일 시위진압과정에 전투경찰 200여명과 소방차 및 응급차량이 동원되는 등 갈수록 시위가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정숙한 시위문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강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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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11/10 [18:21]  최종편집: ⓒ 신안신문(목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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