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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노욕(老慾), 개혁세력 몰락 지름길
(CEO 칼럼) 인적 쇄신 실패는 수도권 참패, 도로호남당 전락
강윤옥 신안신문 CEO
 


총선을 앞두고 DJ의 부정부패 연루자와 자신의 아들 등에 대한 전략공천 밀어붙이기...

이어 당내 지지기반이 취약한 신당 손학규 대표가 인적쇄신론을 부르짖다가  당선보장이 된 호남에 공천신청자가 몰리고 DJ와 구시대 인사들의 압력으로 결국 물갈이에 실패한 결과 신당의 수도권 참패와 '도로호남당' 전락.

이것은 호남에 거주하는 호남인은 물론 수도권 등 전국에서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호남출신 향우민과 신당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다수의 지지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일 것이다.


▲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홍업의원  ©신안신문
그러나 이 시나리오가 특별한 연출자와 초호화 출연진을 만나 조만간 크랭크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데  호남인(앞으로 이 사설에서 거론하는 호남인은 현재 호남에서 거주하는 호남사람과   타향거주 호남출신인을 포함한 의미)들과 신당 지지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 통합을 주문했으나 민주당이 미적미적하자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 됐던 민주당을 사실상 식물정당으로 추락케 하고 대통합민주신당이라는 대선용 급조 정당이 탄생토록  이끌어 냈으나  이번 대선에서의 결과는 실로 참담한 것이었다.

그가 바라던 대통합은 오간데 없고 개혁세력 분열이라는 악수(惡手)와 함께 신당은 호남에서 80% 대의 지지율을 얻지만 전국적으로 호남을 제외하곤 완전 대패해  호남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데다 이번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측근인사들의 호남 진출로 또다시 마지막 남은 호남마저 고사 직전에 처한 현실이 개탄스럽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 까지 받은 분으로  호남인들은 물론 전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하며, 과거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죽음을 무릎 쓰고 헌신해 온 그의  공은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가 국가 원로로서 중요한 국가현안에 대해 자문을 하실 수는 있을 것이나 그  역할을 벗어난 지나친 정치개입은 본인의 명예 실추는 물론 우리나라 정치발전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남 신안군 하의도 출신으로 같은 신안군 도초 우이도 출신으로 동교동계 적자를 자부하던 한화갑 전 대표가 정치자금법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자  자신의 차남인 김홍업씨를 민주당 후보로 무안. 신안에 공천케 해 그가  지난해 당선은 됐으나 다수의 민주당 출신들의 탈당과 반발, 분열 등 적잖은 비난여론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에 그것도 모자라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비서실장인 박지원씨를 신안군과 인접한 목포에 대통합신당후보로  공천할 것으로 보여 당내 경쟁주자들은 물론 목포시민들로부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한화갑 전 대표가 동교동계에는 질서가 있고 선배가 있다며 박지원씨의 목포 출마를 제지하려 했으나 이미 한화갑씨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알려진 DJ는 박지원씨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형국인데 그의 말마따나 동교동계는 정치적인 이익 앞에 질서는 없어졌다는 것을 다들 공감하는 분위기다.

목포지역 모 주간지가 지난 1월 26일부터 이틀간 한국 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신당 소속으로 현 이상열국회의원이 20%선대로 선두를 지키고 박지원씨와 한화갑씨, 김대중 전 목포시의회의장 등이 10% 선을 오르내리며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를 두고 지역에 사실상 연고가 없는 박지원씨나 한화갑씨가 나름대로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지세도 다소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들의 출마에 대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수인 49.1%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고,  괜찮다는 의견은 30.8%에 불과 했다.

게다가 무안. 신안에 출마하는 DJ 차남 김홍업씨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의 고향 출마에 대해서는 무려 시민 68%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호남 인적쇄신론을 펴고 있는 손학규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12월 대선에서 당선돼  수십년간 호남인들이 가슴에 묻고 살아왔던 그 한을 풀어준 당사자이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호남인들에게 그 한을 담고 살게 한 동기를 부여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노벨평화상 수상과 함께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헌신하고 전 국민은 물론 전세계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셔야 할 분이 자신의 아들 공천과 가신들의 정계진출을 명예회복과 한풀이 차원에서 매달린다면  이번 총선에  수도권 전멸과 호남당 전락이란 결과를 낳아 결국 개혁세력의 발목을 잡고 나아가 호남이 전국적인 망신을 사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인식한다면 뒤늦게라도 노욕(老慾)을 거두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신안신문http://www.sanews.co.kr/
 

강윤옥    신안신문, 무안뉴스, 영암뉴스, 인터넷신안신문 CEO 겸 편집 발행인
▲   강윤옥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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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1/31 [23:23]  최종편집: ⓒ 신안신문
 
시원해 08/02/01 [10:54] 수정 삭제  
  그 친구 말한번 시원하게 하네.. 속이 후련하다.
이쁜이 08/03/21 [14:55] 수정 삭제  
  호남의 한을 풀어버린것 같소야 그러코 시원하게 말해부요?이글를 우리 목포 사람들이 다보고 정신을 차려야 된당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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