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남부 전해상에 강한바람으로 높은 파도가 일던 지난 5일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위험을 무릎쓰고  구난헬기를 출동시켜 귀중한 인명을 구했다.

▲목포해경의 구난헬기가 응급환자 수송에 큰 역할을 톡톡이 하고 있다.     © 신안신문

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5일 서해남부 전 해상 4-5m 파고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경비정과 구난헬기 출동이 힘든  가운데 해경 구난헬기를 이용한 낙도 응급환자 수송이 잇따랐다.


5일 오전 11시 40분께 신안군 흑산면 다물도리에서 황(55세, 남)모씨가 목재 절단 작업 중 그라인더날에 손등이 크게 상해  심한 출혈로 인해 응급요청했다.


또한 같은 시간대 신안군 홍도에 있는 여관에서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 이(54세, 여)모씨가 흉부압박으로 인한 호흡곤란을 호소해 홍도보건소에서 진료 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응급 요청했다.


이에 목포해경은 악천후 속에서 2시간여 만에 구난헬기를 이용 응급환자 및 보호자를 편승해 목포해경 전용 부두에 대기 중이던 목포소재  한국병원 구급차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한편 목포해경에서는 서해상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낙도 응급환자 및 조난선의 발생을 우려 인근해역에 경비정을 배치한데 이어  헬기를 이용   낙도 응급환자를 수송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신안신문(s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