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재경 신안군향우민이 하나가 된 제 14회 재경신안군민의 날 큰 잔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재경신안군향우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5일 한양대옆 둔치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 강윤옥

재경신안군향우회와 신안군에 따르면 김유배 재경향우회장과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왕십리 무학컨벤션웨딩홀의 전야제 행사에 이어 5일 한양대옆 둔치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체육행사 등이 개최됐다.


5일 오전 11시 경찰 퇴직원들이 결성한 무궁화악단의 연주에 따라 각 읍면선수단 입장과 함께  김수현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신안군민의 날 행사에서 김유배 재경향우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일상의 근심걱정 모두 잊고 질박한 사투리와 정을 스스럼없이 나누는 한마당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군민의 날을 계기로 50만 향우가 더 단결하고 화합해 신안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고향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박우량 신안군수, 이채환 신안군의회 의장, 강성종 전남도의원, 임향순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우측부터)     © 강윤옥

이날 행사에는 유병일 사무총장의 총괄진행으로 황갑주  명예회장을 비롯 박우량 신안군수와 이채환의장, 강성종 전남도의원,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임향순회장과 강경원 감사, 김신복 서울대학교 부총장, 고담일 고문, 박부근·윤성균·김상문 상근부회장, 김용환  청년회장, 유정희 부녀회장 등이 참석했으나 기대를 모았던 이 지역 출신  김정길 전 법무부장관과 한화갑 민주당 대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양대 옆 둔치인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열린  재경신안군민의 날 행사는 김수현 수석부회장과 박부근 상근부회장, 박종재 상근부회장, 윤성균상근부회장, 김상문 상근부회장 등이 향우회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공로패를 받았고 한종연(도초), 전서영(신의), 김은주(팔금), 곽옥희(압해)씨 등이 효자효부상을 받기도 했다.

▲황갑주 명예회장, 김유배회장, 박우량군수, 이채환의장 순(우측부터)     © 강윤옥

김유배회장은 앞으로 2년간 재경향우회을 이끌 차기 회장으로 곽청운(비금)씨를 발표하기도 했는데 박우량 신안군수와 이채환의장, 임향순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 황갑주 명예회장, 고담일·김구일 고문 등이 격려사 등을 통해 축하했고,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마을대회를 축하했다.


유정희부녀회장을 비롯한 부녀회의 신안향우회가 합창을 마지막으로 배구와 축구 결승전,  물동이 이고 달리기, 어린이 댄스경연, 굴렁쇠 굴리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경기가 진행돼 가족과 함께  모인 2천여 향우민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며, 명육용 재경신안군산악회장과 안광석 신안군산악회장도 화합과 상호 교류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하의면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 강윤옥

이 밖에 재경향우회  신안군민의 날 행사에서는 신안군 농산과가  신안쌀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평생회원 가입과 구매 신청을 받았고, 해양수산과도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어 생산어민들을 위해 산지에서 직송한 전어를 싼 값으로 판매해 눈길을 끌었으며, 정전 파동으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도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한전의 책임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우량 군수는 행사를 마치고 해양수산과 직원들과 함께 하남시로 이동해  하남시 수산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양식 전어 판매 등을 위한 활로를 모색한 후 목포로 향했다.

▲무학컨벤션센터 웨딩홀에서 열린 전야제에 참석한 전인옥 전 재경향우회 청년회장, 박우량 군수, 김유배회장, 황갑주 명예회장.     © 강윤옥

이에 앞서 왕십리역(9번출구) 무학건벤션센터 웨딩홀·붸페(대표 노해룡 상임부회장-비금)에서 유병일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전야제에서는  재경신안장학회(이사장 박신광)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우경선 상임고문과 박우량군수, 이채환의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우경선 상임고문(신안건설산업 회장)은 ＂재경향우회가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큰 각오를 갖고 있는  박우량씨를 군민들이 선택해  지지해서 군수로 당선시켜  준 것 같다. 군의원과 읍면장 등이 하나가 돼 고향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상경한 10명의 신안군의원들과 실과장 등 관계공무원 등에게 주문했다.

▲재경향우회에 기여한 공로로 김유배 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는 임원진 등     ©강윤옥

박우량 군수는 축사를  통해 ＂무소속이 난립하고 정당공천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압조적으로 무소속인 나를 지지해줘 당선시켜 준 군민에게 감사한다. 이는 어두웠던 면에 대한  새로운 것을 바라는 군민의 염원이요, 혁명이요,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잘살고 희망이 넘치는 군을 바라는 군민의  염원을 담아 낙후된 신안군을 잘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변함없이 초심으로 깨끗한 군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신안군 하의면 출신으로 최근 목포를 방문해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상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됐는데 김유배회장과 유병일, 황규성 총무부국장, 박종재 상근부회장, 박금남 암태면회장, 김세명 총무국장 등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면담한 영상을 담은 영상메시지가 상영돼 박수가 쏟아졌고, 이와 별도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신광 회장 등이 축하화환을 보내주기도 했다.

▲기념촬영.     © 강윤옥

김 전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일생을 살면서 겪은 수많은 고난 등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고향분들의 격려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인 평화적 정권교체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신안군민들의 공로가 컸다＂며 위로했는데, 김 전 대통령을 대신해 방문한 윤철구 비서관은 ＂위기의 시기에  일부 언론 등과 싸우며 북핵 위기 등을 타개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이 노력하고 있고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혈액투석을 하고 있으나 건강에 큰 이상을 없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전야제  행사에 앞서 박우량군수는 신안군의회의원과  실과장 등과 함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을 찾아 박미정 관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김환기 생가 복원을 비롯  학술대회 개최에 이은 전국 서양화 대전 등  김환기 선생에 대한 재조명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환기미술관 박미정관장으로부터 관계공무원 등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있는 박우량 신안군수.     © 강윤옥

세계적인 서양화가 수화(樹話)  고 김환기선생(1913-1974)은  신안군 안좌면 출신인데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 1길 23(02-391-7701)에 위치한 환기미술관은 미망인 김향안여사가 설립한 것으로 1992년 환기미술관을 개관했는데 미술관은 본관과 별관, 수향산방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매년 기획전 등이 열리고 있다. /신안신문(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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