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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시공이 낳은 부실덩어리
북항부실공사 사법기관 내사 착수, 수사결과 귀추
윤시현기자

상식밖의 졸속설계와 감독허술도 한 몫

 
북항 소형어선물양장 공사가 막대한 국가 예산이 손실될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수개월간 책임규명과 원인 파악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인근 소형어선 선박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   북항 소형어선 물양장   ©윤시현
특히 보완공사를 하거나 전면 재시공을 해야 할 상황에 처하면서 막대한 국가 예산 낭비가 불가피 해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
 
문제의 공사가 전면 중단될 당시, 시공사가 바다와 가까운 쪽에서 물양장 내부의 뻘을 파내기 시작하자 조성돼 있는 물양장 안벽에 주먹만한 균열이 생겼고 구조물이 물양장 반대쪽으로 위태롭게 기울었다.
 
시공사 등은 준설을 할수록 부두 안벽이 밀려나 공사를 계속할 경우 부두전체가 붕괴될 위험에 처하자 공사를 중단한 것이다.
 
즉 추세대로면 전체 550미터에 달하는 물양장 축조공사 전체를 재시공해야 할 상황에 처한 것이다.
 
시행청의 지시 감독소홀과 설계사의 설계오류 그리고 시공사의 부실공사, 감리사의 감독부실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빚은  결과물로 보인다.
 
결국 이들은 '국가돈이지 내돈이냐'는 안이한 사고로 공사에 임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것이다.
 
본보는 지난호에 이어 기획연재 두 번째 순서로 물양장 공사와 유사한 공사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만나 보다 깊이 있게 문제점을 진단했다.
 
/편집자주
 
엉터리 물양장 공사로 공사중단을 빚은 원인으로 강널말뚝(이하 쉬트파일)이 정확히 암반층에 박히지 못한 것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제의 물양장과 유사한 공사 경험이 많은 전문건설업자 김모 씨는 구조물의 기우는 현상과 균열이 발생한 현상에 대해서 “동수경사현상(압력이 높은쪽인 물양장 외부의 뻘 등이 지지하는 구조물인 쉬트파일의 하단을 통해 압력이 낮은쪽으로 빠져나오면서 지지하는 구조물이 기우는 현상)이나 압밀침하현상(물양장 외부의 압력에 의해 외부를 구성하던 물과 공기 등이 배출되면서 외부가 침하하는 현상)이나 모두 쉬트파일이 단단한 암반층까지 박히지 않아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문제의 물양장은 목포지방 해양 수산청이 발주하고 ‘ㄱ’토건 주식회사가 시공한 ‘목포 북항 소형어선 물양장 축조공사’이다.
 
이공사는 지난 4월 당초 설계대로 준설이 불가능한데다, 부두 안벽의 침하와 균열 등이 발생해 전면 공사가 중단된 것이다.
 
특히 충격적인 사실은 물양장 구조물 중 균열이 생긴 구간은 세로로 주먹만한 균열이 발생해 이미 구조물로는 수명을 다했다는 진단이다.
 
준공도 하기전에 배 한척도 접안하지 못하고 막대한 국가예산이 뻘속으로 수장될 위기에 처한 꼴이다.
 
▶부실시공 “파일을 제대로 박지 않았다”
 
전문가의 진단에 따르면 쉬트파일이 단단한 암반층에 정확히 박히지 않아서 물양장 외부의 압력에 견디지 못했다.
 
전문가는 그 가장 큰 증거로 물양장 상단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침하되지 않고 바깥쪽으로 기운 것을 제시했다.
 
구조물의 파일이 단단한 암반에 정확히 물려 있는 상태로 외부압력이 가해진다면 파일이 휘면서 상단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파일의 휜 길이에 따른 만큼 침하가 발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취재진이 확인한 설계서상의 쉬트파일은 암반층까지 도달해 박히도록 설계돼 있었으나 이것이 지켜지지 않아 동수경사현상 등이 발생했다는 의혹이다.  
 
만약 설계서 상에 파일이 암반층에 도달하지 못할 길이로 설계됐다면 공사과정에서 이를 감리사와 감독 등에게 설계변경을 요구하고 추가길이를 반영해서 시공했어야 옳다는 지적도 함께했다.
 
이어 콘크리트 구조물내의 철근이 부실해 콘크리트의 내구성, 내진성을 갖추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진단했다.
 
즉 철근이 콘크리트 부피와 무게에 비해 적은 량이 구조물에 삽입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균열이 발생한 물양장 콘크리트 구조물에는 벌써 심하게 녹슨 콘크리트가 듬성듬성 자리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했다.
 
▶설계 오류 “몰상식한 설계다”
 
물양장 외부의 압력(측면압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힘없는 쉬트파일로만 힘을 지탱하려는 안이한 상식밖의 설계라는 것이 핵심이다.
 
전문가는 “설계도상에 측면에서 가할 압력을 거의 쉬트파일 단독으로 견디게 설계한 것은 해안공사의 특수성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안이한 설계다”고 꼬집었다.
 
그는 측면 압력으로부터 구조물이 기우는 것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구조물과 직각으로 외부에 파일을 박기는 했으나, 이 또한 극히 적은 수량이고 정확히 시공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물양장 측면압력을 차단하기 위해 강관파일이나 콘크리트 파일을 박는 것을 설계에서 누락시킨 것도 구조물이 파괴되는데 크게 일조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면 압력으로부터 구조물이 기우는 것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설치된 파일을 좀더 길게 콘크리트구조물 등으로 시공하게 설계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태의 심각성
전문가의 진단에 따르면 일부구간이 외부압력을 견딜 수 있다고 가정하더라고 이미 전체적으로 모순된 구조물로 시공됐기 때문에 재시공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보완공사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재시공까지는 안갈 것이다”고 상반된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주먹구구식으로 설계와 시공을 한 때문에 발생한 엄청난 결과를 안이하게 대처하는 방향으로 몰고가려는 인상이 짙어 또다시 추가 재시공을 해야하는 사태까지도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180억에 달하는 총공사비가 보완 공사로 인해 추가비용의 소요가 불가피한데다, 만약 보완공사마저 실패한다면 엄청난 비용이 추가로 투입되야 하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거쳐 완벽한 공사를 진행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태의 안이한 대처로 모든 피해는 국민의 혈세로 이어진다는 사실과 공사완공이 지지부진 미뤄지면서 소형선박 선주들의 불편이 지속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않된다는 지적이다.
 
모 건설인은 “시행청의 지시 감독소홀, 설계사의 오류, 시공사의 부실공사, 감리사의 감독부실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기 때문에 명확한 책임분배가 어려워 상당한 국가 예산이 추가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들은 모든 잘못을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아야 한다는 엄청난 결과에 따른 도덕적인 비난만큼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비난했다.
 
한편, 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가 조만간 본격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부실한 물양장공사의 책임이 가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안신문(sanews.co.kr)
 
 * 이 기사는 호남뉴스라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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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11/04 [13:45]  최종편집: ⓒ 신안신문
 
인간극장 방영 신의도 6형제 소금밭/참소금 - sixbrothersalt.kr/
신의도6형제소금밭(영농조합법인) - sixbrothersalt.kr/ 제품명: K-ACE salt *신의도6형제소금밭,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최초(제1호) 우수천일염 인증* -미국위생협회(NSF) 인증 필터 장착 해수 정수장치 사용. -염전 주변 반경 500m 이내 농경지 등 유해 오염원 없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신의도의 친환경시설에서 생산. -해양수산부 소금산업진흥법에 따른 엄격한 기준 충족. -친환경 자기타일과 황토판 등에서 생산, 소금 정밀분석 기준치 통과. -KBS 인간극장, KBS 1박2일, KBS 6시내고향, KBS 아침마당, SBS 동상이몽.생생정보, MBC 뉴스데스크 출연 *주문상담 전화: 061-275-6778/271-6793,010-6237-1004/010-9478-7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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