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11월 28일 아침 8시10분경 흑산도 동방 9마일 해상에서 5금광호(9.77톤, 신안 흑산선적, 연안복합) 선내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경비함정투입 및 민간자율구조선 동원하여 해군과 합동으로 화재를 진압하였다고 밝혔다.

▲ 5금광호가 화재로 인해 화염에 뒤덮혔다.     ©신안신문

사고선박 선장 김모씨(당46세,남)에 의하면 5금광호는 28일 아침 7시경 선원1명과 가두리양식장의 조피볼락(일명 우럭)을 운반하고자 흑산 예리항을 출항하여, 외방파제 앞 부근의 가두리양식장에서 조피볼락 5톤 가량을 싣고 목포방향으로 항해도중 선내 라디오에서 소음이 나면서 전압게이지(DC 24V)가 다운되는등 이상현상을 발견하고 기관실 문을 열어보니 기관실내(선미방향, 밧데리 적재부근)에서 매연이 심하게 발생되면서 공기가 유입되자 화염이 일시에 발생하여 위기감을 느끼고 122상황실에 신고하였다고 한다.

▲ 경비정에서 소화포로 5금광호 화재진압중에 있다.     ©신안신문

목포해양경찰서 흑산파출소에서는 사고를 접한 즉시 민간자율구조선(99미선호)동원 경찰관(박민규 경장등 3명) 및 흑산소방출장소 소방관1명 편승하고 소화기,배수펌프 등 화재진압장비 및 인명구조장비 지참 출항하여 해경경비정1척, 해군경비정2척과 함께 5금광호 화재진압 및 사고해점 주변해상 안전상태 유지에 힘썼다.

▲ 5금광호 선상이 전소되어 침몰하고 있다.     © 신안신문

5금광호 승선원 2명은 사고발생시 인근 항해선박 801우림호(14톤, 신안 흑산선적, 근해연승)에 의해 구조되었으며, 선체는 같은날 11시40분경 전소되어 침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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