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늘 푸른 생태환경의 아름다운 신안 만들기의 일환으로 각종 건설사업으로 훼손되어 갈곳이 없는 나무를 기증받아 가꾸는 나무 고아원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1004개의 섬으로 형성된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민선 4기를 맞아   각종 개발사업이나 건물신축 등으로 필요 없게 된 나무, 관리가 어려워 폐기할 나무, 수목에 상처가 나서 치료를 받아야 할 나무 등 갈곳없는 나무들을 옮겨 심어, 정성스럽게 가꾸어 건강이 회복되면 가로수나 정원수 등으로 다시 사용 한다는 것이다.
 

▲ 압해도에 조성된 나무고아원     © 신안신문

군에서 조성중인 “갈곳없는 나무 고아원”은 압해면 신용리 소재 25,000㎡의 군유지에 기반시설을 완료하고 지난 6월말부터 나무기증 접수 창구를 군 환경공원과에 설치 운영해 신안군은 물론 인근 목포시, 무안군, 영암군 등 기증 희망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목포시 거주 김모씨가 무안 소재 밭 정비지에서 폐기될 동백, 비파, 단풍나무 등 45그루, 지도읍 산지전용 허가지내 벌채될 소나무 21주를 이식 하는 등 총 456주를 이식했고, 다양한 수목을 보유한 충남 태안군 소재 천리포수목원으로 부터 목련 등 135종 500여 그루의 묘목을 분양받아 추기에 이식 할 계획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군에서는 나무기증 접수창구를 년중 설치 운영해 기증 희망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기증나무에 기증자 인적사항 부착과 감사패 수여 등 참여자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군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숲조성을 통한 섬 공원화에 역점을 두고 갈곳없는 한 그루의 나무라도 옮겨와 심고 정성껏 관리해 가로수, 공원수등 조경사업에 재활용 함으로써 조경사업 예산절감은 물론 자연보호의 중요성도 일깨우는 체험 학습장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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