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민선4기 100일기념으로 개최한 정종득 목포시장이 기자회견에서 무안기업도시관련 발언과 관련해서 무안군 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시장이 해명해 반발이 진정될지 관심이다.

무안군 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문제의 내용은 정시장이 기자회견장에서 “무안기업도시는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나 중국이 개발이 안 된 땅도 많은데 무안에 투자하겠느냐?”는 발언이다.

최근 무안군 범군민기업도시추진위원회 이영찬 집행위원장은 인접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하여 성원을 보내주지는 못할망정 마치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폄하발언으로 기업도시 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자치단체간에 있을 수 없는 도의적이고 무책임한 언행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면서 무안군 44개 사회단체장의 공동명의로 목포시장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내는 등 그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정종득 목포시장은 “당시 기자회견장에서 모 언론사 기자가 회견문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며 무안반도 통합에 대한 질의를 하면서 인접시군과의 중복투자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인접시군간의 현안문제에 대하여는 단체장끼리 협의해서 추진 한다면 더 효과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무안기업도시의 조기 실현을  위해서는 목포시와 무안군을  비롯한 서남권 시?군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순수한 뜻을 말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순수한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지역간 갈등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으로 기사화 한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무안기업도시와 관련해 밝힌 내용은 앞으로 우리 서남권이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긴 안목을 보고 인근 시.군간에 서로 협력해 상생의 길을 걸어야 하고, 무안기업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안군과 목포시가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음을 양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칫 인접한 지자체간의 갈등 양상으로 번질뻔한 사태가 정시장의 유감표현으로 진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 언론인은 “양자치단체간에 감정격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였으나 목포시장의 유감표현으로 진정되기 바란다.”며 “급변하는 서남해안의 정세를 감안한다면 서로 협력하고 도움을 주고받아야 하는 인접시군인데 감정이 격화되면 백해무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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