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수산직 일부 공무원들이 부당한 업무처리 등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신안군  간부 공무원 등이 직원들의 공통여비 수천만 원을 7년에 걸쳐 유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결국 검찰에  고발됐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 신안군이 직원들의 공통여비 수천만 원을 수년에 걸쳐 유용 및 횡령한 것으로 드러난 간부 직원 최모(58)씨 등 2명에 대해 최근 중징계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최모 당시 기획실장 등은  연간 1억 4천여만원씩 7년 동안 9억 8천여만 원의 공통 출장여비 예산을 세워 놓고 출장 인원수를 부풀리거나 허위 출장 복명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공통여비 2천500만원과 업무추진비 880만원 등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가 최근 신안군을 상대로  지난 2002년부터 공통여비 지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7년여 동안 고위 간부로 근무해 온 최모씨 등는 농어촌 일손돕기, 태풍피해 복구 등에 사용할 직원들의 공통 출장여비 가운데 일부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안군은 전남도의 감사 결과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전남도에 최모 전 기획예산실장과 조모(56) 전 예산계장 등 2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하는 한편 검찰에 고발했다.

신안군은 최모 전 기획예산실장은  예산변조 파문 등의 책임을 물어   지난 2월 21일  대광사업소로   좌천시키고  조모 당시 예산계장은 흑산면으로 발령했었다.
 
한편 신안군 수산직 일부 공무원들의 직무유기 건 등에 대해 민원이 속출해  민원인들이 향후 손배소 제기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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