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속에서 항해하던 어선과 유조선이 충돌 어선이 침수됐으나 승선원은 모두 구조됐다.


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경 전남   신안군 비금면 칠발도 북서 6km 해상에서 제2명덕호(24톤, 군산선적, 어획물운반선, 목선)와 9한창호(3,737톤, 부산선적, 유조선)가 짙은 안개로 인해   충돌하여 제2명덕호가 침수됐으나 승선원 전원 구조됐다.


제2명덕호는  오전 10시 50분경 선단선에 꽃게를 이적 후 동선단 311 대원호(79톤, 기타통발)로 이동 중 9일 오후 3시경 부산항에서 출항 인천으로 항해 중이던 9한창호와 안개로 인해 선체 왼쪽 중앙이 충돌, 현재 선수어창 부위가 침수되어 있다.


충돌직후 제2명덕호는 선단선인 301상원호에 의해 승선원 고(선장, 47세, 부산시 수영구)모씨 등 2명은 무사히 구조 되었으며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안개등 기상악화로 제한된 시계의 수역을 항해중인 선박은  충돌의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주의해 항해할 의무가 있고, 선박종사자의   소중한 인명보호 및 재산보호를 위해 제한된 시계 내에서 지켜야할 규정들을  숙지하고 안전히 항해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사고 직후 경비정을 급파 인명구조 및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유조선 9한창호는 목포항으로 입항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