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는 월드컵경기장 시설을 이용할 어린이회관의 밑그림으로 (주) 더원시엔시가 제출한 제안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 설계 및 시공 일관 제안공모를 통해 선정한 ‘대전어린이회관’은 월드컵경기장 동관 1층 3,570㎡의 규모로 놀이?학습?문화가 상호 작용해 함께하는 체험형 신개념 어린이 테마 전시 및 복합정보지식 센터로 설계됐다

○ 시는 프로그램 놀이를 통한 전시?체험?학습공간으로 구성하고 특히, 세계 각국의 흥미 있는 문화를 만나 세계 여행을 하는 ‘세계친구들 안녕’ 코너는 동남아시아의 앙코르와트(angkor wat)와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어 인도에도 갈 수 있고, 화물선을 타고 바다를 건너 북적거리는 중동의 시장을 여행하는 세계에 대한 이해를 얻고 다양한 방식의 삶의 방식들을 체험하도록 했다.

○ 또 ‘우리대전 사람들’ 코너는 대전지역의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직업 체험으로 소방관, 우편배달부, 의사, 건축설계사 등이 되어 보고,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원이 되어 실험을 통해 연구원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 ‘나도 운동선수’는 신체발달에 중요한 농구, 축구, 헬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고, ‘에코빌리지’는 과학의 원리 체험을 통해 중요성을 이해시키는 아르키메데스의 수차, 플레이펌프, 바람, 태양열 등을 직접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체험을 한다.

○ ‘그림 방’은 그리기 놀이와 작품을 전시하고, ‘공예 방’에서는 점토를 이용해 도자기를 만들고 물레 돌리기 체험 및 영상을 통해 도자기 만드는 법을 이해할 수 있다. 그 외 공연 및 3d 입체영상관, 어린이 날씨 방송국, 육아지원코너, 어린이도서관 등이 계획되었다

○ 대전시는 어린이회관을 ‘어린이 맞춤형 친환경 실내 공간’으로 조성해 이용하는 어린이는 아토피, 새집증후군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다.

○ 시는 어린이회관은 어린이 전용시설인 점을 감안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기준에 적합하도록 설계하고 아토피 예방 대책과 환기 및 채광여건에 대한 보완대책이 충분히 수립된 사업 기본계획을 제안공모를 통하여 마련했다.

○ 또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부터 친환경 건물 인증전문기관의 기술자문을 구하여 전국 최초의 유해물질이 없는 어린이회관이 될 수 있도록 실내 공간 조성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 특히, 실내 공간을 이루는 각종 건축자재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인해 새집증후군 및 아토피와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마감재로 시공토록 할 계획이다.

○ 어린이회관은 금년 10월 내 완공,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설계 및 시공 일괄 제안공모에 당선된 (주)더원시엔시는 6월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시공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 대전시 관계자는 “그동안 공사를 할 때는 실시설계를 거쳐 곧바로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이번 어린이회관 사업은 관례적으로 시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 및 시공 일괄 제안공모를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능력 있는 적격자를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