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대구과학관 최병도 연구원(박사)

국립대구과학관(관장 백운기)은 전시연구본부 최병도 연구원(박사)의 화석 연구가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과제’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관으로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과제’는 박사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39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에 전념하여 핵심 과학기술 인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연구사업이다. 최병도 연구원(박사)은 연구과제 ‘동아시아 백악기 개형충의 진화, 고생태 및 생층서 연구’를 주제로 선정돼 3년간(2023년 3월~2026년 2월)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수서 절지동물에 속하는 개형충(Ostracoda) 화석 전문가인 최병도 연구원(박사)은 지원 사업을 통해 중생대 백악기 동안 동아시아 일대에 서식한 다양한 개형충 화석들의 계통진화, 생물 지리적 이동, 고생태학적 분석 및 이를 활용한 지층 연대 규명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박사)은 “이번 연구로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백악기 개형충에 대한 정보와 당시 환경이 생태계에 끼친 영향을 규명하고, 지하자원 개발 및 백악기 기후변화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에서 파생된 결과들은 향후 국립대구과학관의 자연사 전시관인 ‘생명의 진화관’에 전시하고, 청소년 지구과학 교육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대구과학관은 2019년부터 직원들의 전공별 학술연구·전시·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직원중점연구과제’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우수신진연구과제 선정은 과학관의 이러한 연구 지원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