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서울시내에서 생산되는 채소류에 대하여 출하前에 잔류농약정밀검사 서비스를 실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채소류에서 농약잔류허용 기준이 자주 초과되는 것에 착안 추진하는 것으로 서울시내 채소재배 농민(400여 농가)이 대상이며 서울시내 강동·송파농협 등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금년 상반기중 생산 토양의 중금속 검사, 지하수 등 용수 검사도 실시하여 안전한 농산물을 서울시민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식품안전추진단에서 사업을 총괄하고, 잔류농약 정밀검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락동 도매시장)에서는 채소 농산물 검사 적합제품 판매 알림 표시판을 설치하여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농협중앙회와 지역 농협에서는 농민과 서울시와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검사 시료 채취, 생산이력제 도입 등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시료채취반(2인 1조)이 각 지역 농협별로 편성되었고 농산물 출하전 검사 신청서가 접수되면 해당 농가에 출장 시료를 수거하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강남검사소(가락동 도매시장내 소재)에 의뢰하게 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검사 시료가 접수되면 5시간내 잔류농약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적합으로 검사된 제품은 해당 농협에 통보하면 농가에서 출하시 『검사합격품』 스티커를 부착 가락동 농산물시장에 출하하게 된다.

부적합으로 검사된 제품은 서울시 식품안전과추진단에서 허용기준초과 정도에 따라 출하연기 또는 용도변경, 폐기등을 지시하고 또한 시료채취반이 이행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단, 행정조치를 위반하여 허위검사·출하 적발시 고발조치하고 농협 지원책 중단 및 사업대상에서 제외 조치하는 등 불이익 처분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생산·제조·소비자단체 등 19개 단체간의 『서울시민 안심먹을거리 협약식』 체결과 관련한 『산지에서부터 식탁까지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검사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서울시의 채소농가에 현장 검사서비스를 통해 생산자·소비자 모두를 생각하는 식품안전 행정서비스를 펼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