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지난 2月 한 달 동안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무지개 분수 연출에 삽입될 음악을 추천 받았다. 시민고객이 자신들의 이야기와 이벤트로 무지개 분수를 추억의 장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의도로 계획된 이번 공모에는 추천 사연과 함께 총 877명이 2,200여곡을 추천 하였으며, 이 중 추천이 많은 음악 우선 순위 선곡을 원칙으로 동일 가수 및 같은 테마곡 배제, 최신가요와 올드가요 균형 배분, 국악안배 등을 고려하여 15곡을 선곡하였다.

□ 이번 선곡된 음악에는 서태지 “모아이”, 인순이 “거위의 꿈”, “서울의 찬가”, “사랑가(춘향전 중)”, “올챙이 송” 등 있으며,  5월 이후에는 무지개분수 배경 음악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중국과 일본에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대장금, 겨울연가 ost곡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테마곡도 준비하는 등 삽입곡을 30~40곡으로 계속  올려간다는 계획이다.

□ 특히, 이번 공모에 어느 소년의 어린 시절 추억을 담은 부산 사는 전연규씨(25)의 추천곡 “무지개 같은 나날들”이라는 음악이 특별 사연으로 선곡되었다.
“무지개 같은 나날들”은 외항선을 타는 아버지가 300일 만에 배에서 내려 부산역 광장에서 기다리던 아들을 집으로 안고 가면서 흥얼거리면서 들려주던 사연 있는 곡이다.

□ 서울시는 향후 무지개 분수 추천코너를 시 홈페이지에 마련하여 추천을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며 가족․이웃 간의 사랑, 용서와 화해, 연인들 추억과 청혼 등 사연이 담긴 음악을 추천하면 무지개 분수에서 소중한 추억 이벤트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