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는 연말이 되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제야의 종소리를 듣기 위한 커플들이 번화가를 가득 채우며 밤 늦게까지 데이트를 즐긴다.
 
‘식사’는 데이트의 주된 코스이지만 추운 날씨에 맛있는 식당을 찾아 여기저기 헤매다 보면 좋은 분위기가 깨지기 마련이다. 여성들은 이런 특별한 날에는 남성들이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기를 원하기 때문에, 연인의 취향을 고려해 미리 준비해 두는 센스가 필요하다. 여자친구를 좀 더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사전 답사를 통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젊음의 거리인 신촌에서 데이트를 하려고 계획 중이라면 새롭게 떠오르는 맛집인 ‘차돌박힌 쭈꾸미’를 추천한다. 신촌 현대 백화점을 끼고 왼쪽으로 돌면 바로 찾을 수 있어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쫄깃한 주꾸미와 야들야들한 차돌박이가 어우러진 맛은 여자친구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이 집의 인기 메뉴는 ‘차돌박이 쭈꾸미 철판 볶음밥’(7,000원)으로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철판 볶음밥은 많은 여성들이 사랑하는 메뉴로 까다로운 입맛의 여자친구에게도 실패할 확률이 적다.
 

▲ 신촌 차돌박힌 쭈꾸미, 치즈 쭈꾸미 철판 볶음밥     © 김진복

매콤하게 양념된 주꾸미를 철판 위에서 밥과 함께 볶고 특제 소스를 발라 숯불에 구운 차돌박이가 그 위에 올라간다. 이 메뉴를 제대로 즐기려면 차돌박이에 주꾸미를 싸서 먹어야 한다. 서로 하나씩 싸서 먹여주는 재미에 애정도 솟아날 것이다.
 
하얀 눈송이 같은 치즈가 소담하게 올라간 ‘치즈 쭈꾸미 철판 볶음밥’(6,000원)은 매장을 찾는 여성 손님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 1위다.
 
거의 모든 메뉴가 3천원에서 7천원 선이라 지갑이 얇은 남성들도 여자친구에게 맛있는 식사를 선물 할 수 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여자친구라면 ‘주꾸미 해물탕면’이나 매콤한 맛에 열이 나는 ‘주꾸미 해물떡찜’이 좋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여자친구에겐 비빔만두를 곁들여 매운 맛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

▲ 주꾸미 해물탕면과 비빔만두     © 김진복

차돌박힌쭈꾸미의 이윤현 매니저(32)는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커플로 방문한 고객을

▲ 시들지 않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휴대폰 줄을 증정한다     ©김진복

대상으로 프리저브드 플라워 핸드폰 줄을 여성고객에 증정하고 있다”며 “미니 장미꽃 생화를 영구 보존할 수 있도록 한 핸드폰 줄은 영원히 시들지 않는 사랑을 뜻한다”고 전했다.
 
이번 휴대폰 줄 증정행사는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50커플에게 선착순으로 증정되고 있으니 조금 서두르면 맛있는 식사와 휴대폰 줄 까지 더욱 즐거운 연말 데이트가 될 것이다.